안녕하세요, 걸조입니다 :-)
요즘 날씨가 많이 더워졌네요.
지금보다 조금 더 선선할 때 다녀왔던 곳인데
엄마 따라서 자주 가는 곳이라 포스팅을 할까 말까 하다
사진이 너~무 예뻐서
이렇게 글을 쓰기로 결정했어요!
통도사는 한국의 3대 사찰 중 하나로
그 역사가 매우 긴 곳인데요.
종교를 벗어나서 통도사는 날씨 좋은 날 방문하기에
정말 좋은 곳이에요.
통도사 입구에서부터 절까지 숲길이 만들어져 있는데
그 길이 참 여유롭고 좋거든요. :-)
물론 절 내에서 행사가 있거나 법회가 있으면
방문객이 엄청나게 많지만
이렇게 한적하고 여유로운 날도 있으니
날짜를 잘 맞추어서 방문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!
통도사 내에도 주차장이 마련되어있으니
차로 절까지 바로 오실 수도 있어요.
하지만 이 숲길을 즐기시려면 외부에 주차를 하시고
여유로운 시간을 즐겨보세요! :-)
나무들 사이로 길 따라 쭉 걸어오면 절에 다다르기 전에
이렇게 부도원을 만날 수 있어요.
부도원은 역대 고승들의 사리탑과 탑비를 봉안한 곳이래요.
'이곳에 있는 부도와 탑비들은
원래 통도사 주변과 산내암자에 흩어져 있던 것인데,
1993년 가람을 정비하면서 모두 이곳으로 이전하여
부도원(浮屠院)으로 조성한 것이다.'
- 통도사 홈페이지 (http://tongdosa.or.kr/index.php)
이렇게 향을 피울 수 있는 공간도 마련이 되어있어요.
독실한 불교 신자이신 엄마를 따라
저도 향을 하나 피워봤어요. :-)
부도원을 지나면 '영축총림'이라 쓰여있는
총림문을 만날 수 있어요.
사찰의 시작을 알리는 문이라네요. :-)
제가 포스팅을 해야겠다고 마음먹게 된 진짜 이유예요.
저는 사찰이나 기와로 지어진 집을 보면
꼭 단청이나 지붕을 보는데요.
화려하지만 우아한 우리나라 고유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어요!
통도사를 방문한 이 날의 날씨와
예쁜 기와지붕이 굉장히 잘 어우러지죠? :-)
이 공간은 아까 제가 소개해드렸던 숲길을 따라
흐르고 있는 계곡(?)이에요!
물이 어찌나 맑은지 물 안이 훤히 비치더라고요.
자세히 보면 안에 물고기들도 보여요! :-)
오래된 사찰답게 색이 많이 바랜 기와지붕도 만나볼 수 있어요.
오랜 시간 동안 그 자리를 지키며
많은 걸 보고 들었겠죠? :-)
무수한 세월이 느껴지는 것 같아 더욱 느낌이 새로웠어요.
언젠가는 저도 나이가 들어
지금의 색에서 조금 더 바래지고 낡겠지만
그 가치는 더욱 높아질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요.
지금 보고 있는 이 사찰처럼요.
저는 종교가 없지만
어렸을 때부터 엄마를 따라서 자주 절에 방문을 해서 그런지
향 냄새가 은은하게 퍼지는 절에 가면
이상하게 마음이 푸근해져요. :-)
사천왕이 지키고 있는 천왕문이에요.
어렸을 때는 사천왕의 목조상이 어찌나 무섭던지요.
하지만 어른이 된 지금은
이렇게 큰 목조상을 어떻게 조각했는지 그런 것들이
더욱 신기하게 다가오네요.
꽤 깊어 보이는 곳이어서 사진을 찍어봤어요.
맑은 물이 진짜 무서운 곳이라는 거 다들 아시죠?
내부가 훤히 보이지만 깊이를 가늠할 수 없어서 그렇대요.
이 곳의 깊이는 어느 정도일까요? :-)
하나하나 전부 손으로 그렸다고 생각하니 아찔해요.
얼마나 오랜 시간 동안 그렸을까
그리고 그 후에 얼마나 오랜 시간을 견뎠을까
이런저런 생각이 들더라고요.
날이 참 좋아요.
푸르고 청량한 느낌이 가득한 그 날이
사진에서도 느껴지네요.
부처님 오신 날을 준비한다고 등을 달아놨는데
대웅전 옆으로 이렇게 귀여운 등도 달아져 있더라고요. :-)
통도사 안에는 사찰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식당과
전통차와 단팥죽을 맛볼 수 있는 편의시설도 마련되어있어요.
더 더워지기 전에
여행코스로도 데이트코스로도 좋은
통도사 한번 방문해보시는 건 어떠세요? :-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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